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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8일 07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28일 07시 19분 KST

버락 오바마, "대학시절에는 연애에 서툰 남자였다"

버락 오바마는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유머러스하며 멋진 남성처럼 보인다. 하지만 오바마도 원래 그런 남자는 아니었을 게 분명하다.

버락 오바마는 최근 자신의 대선 참모였던 데이비드 액설로드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항상 쿨한 사람은 아니었다”며 “확실히 여성과의 관계가 원만하지는 않았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자신이 캘리포니아 옥시덴털 컬리지를 다니던 시절 ‘파티광’이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그는 사회 정책을 공부하며 반-인종격리운동을 함께 했다. “그때 나는 언제나 숙취에 빠져 있었죠.”

이후 젊은 오바마는 컬럼비아 대학 입학을 위해 뉴욕으로 향했다. 이때 부터 그는 파티에 열광하던 자신의 생활을 버렸다. 그리고 “매우 가식적”이고 “유머가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는 물리적으로 내 자신을 과거의 삶에서 삭제시켰어요. 나는 이후 3,4년을 스님처럼 살았어요. 내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했었죠.”

물론 이런 생활이 그의 사교생활에 좋은 영향을 줄 리도 없었다.

“나는 정말 유머가 없었어요. 접시 하나와 수건 하나만 가지고 있었죠. 일요일에는 그냥 식사도 안했어요. 친구들도 내가 밤에는 밖에 나가려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죠. 나는 그래야만 했어요. 사트르르나 다른 것들을 읽어야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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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자신이 옛날 일기를 읽어보니, 여성들과의 관계도 매우 서툴렀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내가 구애를 하는 여성들에게 쓴 편지들이 있죠. 그 편지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나도 내가 뭐라고 말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거예요.”

“내가 나름 고민한 일종의 ‘작업 멘트’ 같은 건 아무런 소용이 없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생각을 했을 거예요. ‘ 이 남자는 너무 부담스럽다고요. 나는 그때 영화나 보러 가지 않을래? 이런 식으로 말을 했어야 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버락 오바마는 1989년 미셸 라본 로빈슨을 만나기 전, 극장 데이트가 좋은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다.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의 러브스토리는 영화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Southside with You)’로도 제작된 바 있다. 당시 버락 오바마는 미셸과 시카고 현대 미술관에서 첫 데이트를 했다. 그리고는 미시간 애비뉴를 걸었고, 함께 스파이리 감독의 ‘똑바로 살아라’를 보았다고 한다.

그때의 데이트에 대해서 미셸 오바마는 “당시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면을 보여주었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버락 오바마는 대학 시절 지금과 많이 다른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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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Barack Obama Admits He Wrote Some Embarassing Love Letters In Colleg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