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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 17시 52분 KST

전 종로서적 대표가 새 종로서적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연합뉴스

새롭게 문을 연 종로서적에 기존 종로서적의 대표가 반발하고 나섰다.

새 종로서적이 마치 과거 종로서적의 부활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사기행각'에 다름없다고 비판한 것이다.

장덕연 전 종로서적 대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 종로타워에 문을 연 종로서적판매㈜는 예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종로서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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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대표는 "시민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마치 종로서적이 부활한 것처럼 광고·홍보하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과거 종로서적의 상징성을 영업에 이용하려는 행위는 시민을 기만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장 전 대표는 1977년부터 종로서적에 합류해 문을 닫을 당시까지 이곳을 지켜왔다.

종로서적은 예수교서회가 1907년 종로2가에 문을 연 서점으로, 문화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교보문고·영풍문고와 온라인 서점이 등장하면서 2002년 문을 닫았다.

이달 23일 개장한 새로운 종로서적은 영풍문고 임원 출신의 서분도 대표가 설립했다.

서분도 대표는 이에 대해 "그 당시 뜻을 이어받아 해보겠다는 것이었지 새로운 종로서적이 그 당시의 종로서적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새로운 종로서적이 과거 종로서적이라고 할 수 없다"며 "과거 종로서적의 규모나 위상, 역사적 가치와 비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