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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5일 09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25일 09시 48분 KST

특검, 정호성을 집중 추궁하다(사진)

뉴스1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메신저' 역할을 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25일 오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오후 1시 15분께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한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 최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등에 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정 전 비서관은 특검팀이 21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최측근으로는 처음으로 공개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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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과 최씨의 국정 개입 범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정부 고위직 인선자료, 외교·안보 문건 등 대외비 문건 47건을 최씨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달 20일 구속기소 됐다.

정 전 비서관은 이달 19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당시 정 전 비서관 측은 대통령과 공모해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대목도 "대체로 인정한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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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특검팀 첫 공개 소환자로 조사를 받은 김종 전 차관도 이날 1시 40분께부터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차관 역시 '김기춘 전 실장에게 인사청탁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밖에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비선 진료' 의혹,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 비위 의혹 등도 조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한편 특검은 "정호성, 다른 범죄 의혹 다수 있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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