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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2일 10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22일 10시 18분 KST

충격적이었던 '이 사건'의 범인이 드디어 붙잡혔다(CCTV)

10월 26일에서 27일 사이 독일 베를린의 한 지하철역에서 어떤 남성이 여성을 다짜고짜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한 손에는 맥주병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담배를 피우는 남성 무리가 나타나 갑자기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 여성을 발로 차버린다. 그리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갈 길을 간다. 다행히도 행인들이 이를 지나치지 않고 도와 여성은 병원에 갈 수 있었으며, 여성은 팔이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 남자가 드디어 붙잡혔다. 사건이 발생한 지 2달 가까운 시점에서다. 이 남자를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CCTV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면서 공분이 일어났고, 얼굴을 알아챈 한 시민이 '신고'했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남자는 27세 '스베토슬라프 스토이코프'(Svetoslav Stoykov, 불가리아 출신)다.

사건 직후 프랑스로 몸을 숨겼던 그는 '이제는 괜찮겠다'고 생각했던지 12월 16일경 프랑스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옆 승객이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한다며 말다툼을 시작했고, 마침 불가리아 출신이었던 버스 운전기사가 말다툼하는 승객의 얼굴을 보고 바로 '그 범인'임을 알아챈 것.

버스 기사는 다른 승객과의 협조를 통해 경찰에 몰래 신고했고, 목적지인 베를린에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체포'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이 남자는 불가리아 사법당국에도 유명한 악질 인물이었다. RT에 따르면, 다수의 강도/절도/폭력 사건으로 범죄 기록이 화려하다. 독일 법에 따라 이 남성은 최고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을 통해 베를린 대중교통의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으나 경찰의 관련 기록을 살펴보면 오히려 대중교통에서 벌어진 폭력/범죄는 최근 몇 년 사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가디언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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