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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 05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21일 05시 42분 KST

최순실은 애견용품까지 삼성 돈으로 샀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최순실이 딸 정유라와 작년 독일에 체류하면서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모두 삼성전자가 준 돈으로 구입했다고 중앙일보가 20일 보도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최씨 모녀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독일에 체류하면서 사용한 생활비 지출 내역 등을 확보하여 삼성전자가 돈을 지급한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지출 내역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최순실은 애견용 배변패드 등을 구입하는 자잘한 비용까지 삼성전자에게 청구했다. 삼성전자는 '통 크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모두 지급했다고 한다.

최씨 모녀의 지출 내역서에는 커피(2.1유로, 약 2700원). 아이스크림(4.9유로) 구입 비용까지 기록돼 있다. 애완견용 패드(배변판)와 펜스(울타리), 아기목욕통도 목록에 포함돼 있다. A씨는 “지난해 연말 삼성전자에 보내는 첫 경비 청구서를 보냈다. 지난해 5월부터 자신들이 사용한 모든 비용을 합산해 81만 유로(약 10억원)를 청구했는데 삼성 측에서 비용에 대한 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고 모두 지급해 놀랐다”고 기억했다. (중앙일보 12월 21일)

우리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면서 삼성전자에 준 돈의 일부가 아프리카의 난민도 아닌 최순실의 독일 생활에 기부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