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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 07시 0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21일 07시 09분 KST

광주의 어느 자전거도로에 매일 압정을 30개씩 뿌려놓은 사람이 있다

Close up image of a single chrome thumb tack pointing menacingly up in the air with others in soft focus grouped in the background
Anthony Bradshaw via Getty Images
Close up image of a single chrome thumb tack pointing menacingly up in the air with others in soft focus grouped in the background

자전거도로에 압정을 뿌려놓고 타이어가 손상되면 돈을 받고 고쳐준 수리공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좁은 길에 압정을 뿌려 자전거 바퀴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도로교통법 위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남구 승촌보 자전거도로에 하루 평균 30개의 사무용 압정을 뿌려 유모(49)씨 등 25명의 자전거 타이어에 구멍을 낸 혐의다.

자전거수리 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손상된 바퀴를 고쳐주고 피해자들에게 5천원씩 챙겼다.

경찰은 누군가 자전거도로에 뾰족한 물건을 일부러 살포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1주일간 잠복한 끝에 압정을 뿌리는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자전거 수리점 직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집에서는 미처 길에 뿌리지 못한 압정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