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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0일 11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2월 03일 04시 37분 KST

칠레 교민이 전한 '韓 외교관 방송'의 충격적 내용

주칠레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한 외교관의 성범죄는 '미성년자 성추행' 뿐만이 아니었던 걸까?

칠레에 산 지 12년 된 칠레 교민 윤서호 씨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현지 시사 고발 프로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ㆍ자신의 덫에 빠지다)의 본방송 내용을 전했는데, 본 방송에서는

외교관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

는 폭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하면,

이번 방송은 성추행 피해를 입은 14살 학생의 제보로 시작됐고

외교관은 함정 취재에서도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성추행뿐만 아니라 또 다른 12살 학생을 성폭행했다는 고발까지 불거진 상황이라는 것.

거기 그 영상 중에 나와 있는 게 어떤 내용이냐면 지금 그 성폭행했다고 고발한 건 12살짜리 애 부모입니다.


(현지 분위기와 관련해) 이거는 분노 정도가 아니에요.


이 친구 이거 완전히 이건 미친 X입니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요. 이게 외교관이라고 나와 가지고 지금 한글을 가르쳐준다고 이러면서 여자애가 이야기하는 집까지 방문해 가지고 자기가 뭐 한글 공부 가르치는 과외 선생입니까?(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윤 씨는 이 외교관이 과거에도 한국 교민과 결혼한 칠레 현지 여성을 성희롱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며, 상황이 여기까지 이른 데는 대사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산티아고 우리 한국 교민 중에 칠레 현지인 여자하고 결혼한 분이 있어요. 그 사람도 외교관을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칠레 현지인 그 부인한테 그러니까 그 아는 사람의 부인이죠, 교민의 부인이죠, 칠레 현지인인. 칠레 여자죠. 술 먹고 추태를 부리는 거. 추태라는 게 뭐겠습니까? 집적댄다는 이런 거겠죠.


그런 새X를 어떻게 대사관에 영사에다 참사를 하고 문화 모든 걸 다 책임지고 담당자고.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얼마나 관리소홀, 감독이 잘못된 겁니까? 사명감도 없고 자기 위치에 따라서 자기가 뭘 해야 되나 이런 걸 모르는 자들이에요, 이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측은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을 내놓았다.

"추가로 보도되는 의혹에 대해 지금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조사결과가 진행되는 것을 봐가며 공관장의 지휘·감독 문제라든지 이런 것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유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런 내용이 신고되거나 보고된 바는 없다.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