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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0일 06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20일 06시 27분 KST

트위터로 시리아 실상 전하던 알레포 소녀가 피난처를 찾다

'우리 시대의 안네 프랑크'로 불리는 알레포 소녀 바나 알라베드가 결국 안전한 피난처를 찾았다.

알라베드는 지난 9월부터 트위터를 통해 알레포에서 벌어지는 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해왔다. 외지인들에게 알레포의 실상을 알린 그녀의 트위터는 개설한 지 3개월 만에 무려 34만 명의 팔로워를 얻었다.

알레포 전투는 지난 16일부로 종료됐지만, 주민들은 반군 철수가 결정된 후에도 죽음의 그림자 속에 살고 있었다. 이에 알라베드는 팔로워들에게 알레포 주민들을 구출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러던 중 그녀는 아래 트윗을 통해 드디어 위험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알레포 동부에서 탈출했어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나 알라베드와 엄마 파트마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알레포 동부를 떠나 알레포 서부의 알 라시딘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시리아 미국 의료협회의 아흐마드 타라크지 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알라베드 가족과 더불어 수천 명의 피난민을 돕고 있다며 그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시리아의 시민기자 하디 압둘라는 알라베드와 만나 그녀의 심경을 물었다. 그녀는 계속 감사를 전하며 언젠가 다시 알레포 동부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 파트마는 팔로워들에게 시리아를 잊지 말아 달라며 아래 트윗을 올렸다.

여러분이 알레포를 위해 그랬듯이, 이제는 시리아 전역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읍시다.

h/t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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