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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9일 16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19일 16시 04분 KST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의 인사개입 정황 담긴 자필 수첩을 입수했다(뉴스룸 보도)

12월 18일,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공개했다. 이 답변서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자체를 부정했다.

“최순실 등이 국정 및 고위 공직 인사에 광범위하게 관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입증된 바 없음. 미르·K재단 사업 등은 대통령 국정수행의 극히 일부분이고, 피청구인(박근혜 대통령)은 사익을 취한 바 없으며, 최순실의 사익추구를 인식하지 못했음.”

그런데 JTBC 뉴스룸은 12월 19일, 박영수 특검이 최순실의 인사개입 정황이 적힌 최순실의 수첩을 최순실의 거주지에서 입수했다고 단독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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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에 따르면, 수첩에는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정만기 산업통상부 1차관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또한 정관주 차관 옆에는 “현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이라는 문구가, 그 위에는 ‘1차관’이란 단어가 적혀있었다. ‘뉴스룸’은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정관주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된 건 올해 2월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수첩에 대해 최순실은 “해당 수첩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특검팀은 “자필 메모와 필체가 똑같다”는 점에서 최씨의 자필 수첩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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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뉴스룸’ 측은 특검팀이 입수한 수첩에 적힌 정만기 산업통상부 차관이 미르재단 설립과 관련된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수첩에는 정유라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가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나쁜 사람”으로 지적돼 경질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의 이름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