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12월 22일 16시 30분 KST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3가지 방법

the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는 현생인류를 가리킨다. 슬기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결국 슬기와 지혜를 위해서는 인간은 생각해야 한다. 생각 없이는 그곳에 도달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유명 기업인들이 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이유다. 대표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1년에 두 차례 갖는 생각 주간(think week)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하루 10분 이상 갖는다는 생각하는 시간을 꼽을 수 있다.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까?

think

1. 주변 사람들의 쓴 소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라.

sam walton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다. 또한 그는 직원들의 생각을 중시하는 섬세한 경영자이기도 하다. 항상 휴대용 녹음기에 직원들의 생각이나 견해를 담아 매 순간 경청하고자 노력한다. 새벽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출근해 자신의 집무실에 녹음기를 틀어놓고 하루를 시작한다. 직원들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경영에 적절하게 반영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 회사의 발전을 위한 직언들은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나는 그것을 하루 일과 중 가장 먼저 시작한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원들의 소리’에는 쓴소리만 들어 있는 게 아니었다. 생각지도 못한 좋은 아이디어와 제안들이 거기에 숨어 있기도 했다. 그것들은 피할 수 없는 일을 가장 먼저 하겠다는 샘 월튼의 남다른 열정이 발견해낸 커다란 소득이었다.” (책 ‘빌 게이츠는 왜 생각주간을 만들었을까’, 대니얼 패트릭 포레스터 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갇히기 쉽다. 그러면 발전이 어렵다. 항상 제자리에서 맴돌기 쉽다. 세계 제1의 유통기업 월마트를 만든 샘 월튼은 그런 점에서 남다른 비법이 있었다. 직원들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 받기 위해 녹음을 하였다. 설사 그것이 쓴 소리라서 듣기 싫더라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자신과 기업을 위해 어떤 방법이 옳은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2.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생각할 수는 없다.

multitasker

“유타대학교 연구팀은 운전을 하면서 핸드프리 연결 기능을 가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 결과 ‘슈퍼태스커’들처럼 3퍼센트 미만의 사람들이 실행하기 어려운 2가지 일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상당히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예일대학교에서 10년간 영문학을 가르쳤던 교수이자 에세이스트로 유명한 윌리엄 데레시에비츠는 (최근 발간된) 저서에서 잃어버린 ‘생각’에 대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생각은 깨우침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날 정도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 생각은 여러분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끊임없이 방해를 받아가면서 또는 아이팟을 듣거나 유튜브의 무언가를 보면서 한 번에 20초 동안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책 ‘빌 게이츠는 왜 생각주간을 만들었을까’, 대니얼 패트릭 포레스터 저)

생각에는 온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이라고 해서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생각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위 멀티태스킹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3% 미만이다. 애초부터 대다수의 사람들은 불가능하다.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모든 일을 지금 당장 접어야 한다.

3. 집단사고를 늘 경계해야 한다.

group think

“오바마 대통령은 회의 초반에 절대로 강압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무심코 내뱉은 ‘다른 의견은 없나?’,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같은 말 한마디가 조직원의 침묵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과 반대 의견을 가진 조직원이 리더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 무조건 동조하는 불행을 막고자 했다. 이러한 이유로 오바마 대통령은 ‘집단사고(group think)’를 가장 경계한다. 의사결정권자의 의견에 ‘오케이’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동승한 사람들을 한 번에 침몰시킬 수 있는 집단사고는 응집력이 강한 조직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문제 해결보다 구성원의 동의를 얻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특징을 보인다.” (책 ‘빌 게이츠는 왜 생각주간을 만들었을까’, 대니얼 패트릭 포레스터 저)

임기 마지막까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장점이 많을 것이다. 회의를 주재하는 태도 역시 배울 만하다. 자신의 부하들이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준다. 또한 리더만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분위기 조율을 잘 한다. 리더에게 잘 보이기 위해 혹은 배려해 주느라 자유롭게 의견을 내지 못하면 결국 리더와 조직의 손해일 뿐이다. 오바마의 이런 태도는 어떤 조직이든 배울 만한 리더의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