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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9일 08시 36분 KST

취항 68년만에 '항공여객 1억명' 시대 도달했다

Yonhap News

1948년 첫 민간 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68년 만에 우리나라 연간 항공여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항공여객은 총 1억379만명으로 1억명을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국제선은 7천296만명, 국내선은 3천83만명을 차지한다.

항공여객 1억명은 190석 규모의 B737 항공기가 100% 탑승률로 매일 1천442회(연간 53만회) 운항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실제 올해 하루 평균 항공기가 운항한 횟수는 1천727회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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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항공여객은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1987년 1천만명을, 2007년 5천만명을 각각 돌파한 데 이어 불과 9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제선이 18.8%, 국내선이 10.2% 각각 늘어 총 16.1% 증가한 수준이다.

시대별로 보면 1970년대는 국제선, 1980년대는 국내선, 2000년대는 국제선의 여객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0년 이후 국제선 성장세는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가 주도했다. 이 기간 연평균 여객 증가율은 LCC가 57.1%, 외항사는 11.6%에 달한다.

국내선의 경우 1990년부터 올해까지 대체 교통수단인 KTX의 영향으로 내륙 노선의 항공여객이 연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 노선이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보여 전체 항공여객은 연간 4%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가입국 중 전체 항공수송실적(여객+화물) 8위, 여객 16위, 화물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제선만 놓고 보면 전체 항공수송실적 6위, 여객 11위, 화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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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여객 1억명 달성은 항공자유화 등 정부의 발전 기반 마련, 저유가와 여행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 LCC 운항 확대와 대형 항공사들의 전략적 사업 운영 등이 모두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욱 경쟁력 있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국적사와 외항사 간 전략적 제휴 지원, 항공기 금융 관련 제도 개선, LCC와 대형항공사 간 공동운항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여객 1억명 돌파 기념행사를 연다.

LCC를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 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호인 국토부장관은 "현재의 항공운송산업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항공여객 1억명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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