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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8일 09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1월 13일 05시 35분 KST

반기문이 퇴임을 앞두고 찍은 '코믹' 영상은 그야말로 '핵노잼'이다 (동영상)

퇴임을 앞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마지막 유엔 출입기자단 송년만찬에 참석하여 코믹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는 웃기려고 만든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없다는 것.

게다가 반 총장의 처참한 수준의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보는 사람에게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하고 자문하게 만들 정도다.

유엔 출입기자단(UNCA)이 매년 주최하는 송년만찬은 (당연히)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치러지는데 관례적으로 유엔 사무총장은 여기서 직접 제작한 재미있는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언론과의 거리 좁히기를 한다고 연합뉴스는 전한다.

아마도 반 총장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코믹한 퇴임 준비 영상이 무척 부러웠던 것 같다. 오바마는 지난 4월 가진 백악관 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만찬에서 유머러스한 영상으로 '역시 오바마'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반 총장도 내년 1월 1일의 퇴임 이후를 유머러스하게 그리려고 노력했다. 전담 운전기사가 없어서 만찬회장까지 직접 차를 운전하거나 혼자 영화를 보며 훌쩍이는 모습, 출입증 만료로 유엔 청사 출입을 제지당하자 경비원 복장을 하고 들어가는 등의 모습이 나오는데...

뭐 아이디어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다. 오바마 정도의 연기력이었다면 꽤 괜찮은 퇴임 영상으로 화제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반 총장의 처참한 연기력과 너무 어눌한 영어로 거의 옛날 '유머 1번지' 수준의 영상이 돼 버렸다.

바쁜 독자들을 위해 위의 만찬 동영상 하이라이트를 스크린샷으로 정리했다. 그런데 이 하이라이트를 본 이후에는 결국 동영상을 직접 틀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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