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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5일 16시 31분 KST

모바일 버전 '리니지' 게임들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

한국의 고전 PC 온라인 RPG(롤플레잉게임)인 '리니지' 시리즈를 스마트폰으로 옮긴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14일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첫날에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매출 최상위권 모바일 게임이 하루 10억∼15억원 수준인 것을 볼 때 업계 평균치의 4∼5배에 달하는 이례적 수치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15일 현재 실시간 실적을 반영하는 애플 앱스토어 게임 순위에서 매출 1위에 올랐으며, 1∼2일의 누적치를 사후 반영하는 구글 플레이 순위에서도 곧 1위가 될 것이 유력시된다.

이 게임은 넷마블게임즈가 경쟁사이자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2003년작 리니지 2를 고스란히 스마트폰 화면에 옮긴 것이다.

특히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열린 게임 공간에서 협업하는 원작의 MMORPG(다중접속RPG) 시스템을 매끄럽게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넷마블은 이용자가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100대의 서버를 준비했지만 14일 정오가 넘자 이용자가 100만명에 달해 서버 30대를 긴급 증설하기도 했다.

한편 리니지 프랜차이즈의 '본가' 엔씨소프트가 앞서 8일 선보인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도 15일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발표 때만 게임별 매출을 발표한다'며 레드나이츠의 일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전체 다운로드 횟수는 15일 밤 기준으로 150만회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레드나이츠는 1998년작 리니지 1이 원작인 작품으로, 처음부터 여러 명이 할 수 있는 MMORPG인 레볼루션과 달리 1인 플레이 시스템을 기초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