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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5일 10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15일 10시 49분 KST

올해 지나치게 많은 패션잡지가 커버 화보에 백인 모델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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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패션 업계에서 다양성을 인정한 획기적인 한 해였다. 패션위크 런웨이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몸매의 모델들이 캣워크를 걸었으며, '누드톤'이 여러 피부색을 의미하도록 재정의했고, 섹시하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란제리 화보도 공개됐다.

하지만 대표 패션 잡지에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패션 스팟의 연간 다양성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백인이 아닌 커버 모델은 고작 29%에 불과하다. 이는 총 678명의 잡지 커버 모델 중 196명이 유색인종이었다는 뜻이다.

패션위크의 인종 다양성 역시 다루는 패션 스팟은 여성 모델들을 인종, 몸매, 나이 등으로 분류했다. 올해 유색 인종 모델을 가장 적게 고용한 패션 잡지는 러브 매거진, 하퍼스 바자 미국판, 마리끌레르 영국판, 포터, 보그 독일판, 보그 네덜란드, 보그 파리, 보그 러시아였다. 이들 잡지는 단 한 명의 유색인종 모델도 쓰지 않았다.

최근 플러스 사이즈 모델인 애슐리 그레이엄을 2017년 1월호의 커버 모델로 기용해 찬사를 받은 보그 영국판은 올해 백인이 아닌 모델은 커버에 단 한 명만 등장시켰다.(*이마저도 리한나였다.) 더 끔찍한 것은 지난 14년 동안 고작 6명의 유색인종 모델만이 보그 영국판 커버를 장식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리포트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모델은 2016년에 단 5장의 커버 화보에 등장했고, 그중 네 장은 모델 겸 배우인 하리 네프가 장식했다. 미셸 오바마가 보그T 매거진 커버에, 바바라 스트라이샌드가 W 커버에 등장해 우리를 모두 놀라게 한 가운데, 50세 이상의 여성이 등장한 커버 화보는 전체의 5%에 불과하다.

그리고 놀랍지 않게도,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벨라 하디드는 가장 인기가 많은 커버 모델들로 꼽혔다. 각각 14, 10, 8장의 커버를 장식했다. 반면, 배우 루피타 뇽오는 5장의 커버 화보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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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포트가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2015년에 비해 유색인종 모델은 6.2% 증가했고, 틴 보그, 페이퍼, 인스타일 등 유명 잡지들은 다양성을 가장 많이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 스팟의 리포트는 올해 최초로 50세 이상의 여성, 플러스 사이즈, 트랜스젠더 모델을 보고서에 포함했다.

보고서 전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Far Too Many Fashion Magazines Only Used White Cover Models In 2016'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