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12월 15일 06시 05분 KST

우버가 자율주행차 샌프란시스코 운행 첫 날에 빨간 불을 무시하고 달리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인간을 너무 잘 따라하거나, 정식 도입까지는 아직 수정이 더 필요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우버가 샌프란시스코에 자랑스럽게 자율주행차 볼보 함대를 도입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그 중 한 대가 빨간 불을 무시하고 달렸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자동운전 우버 중지를 명령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처음으로 도입된 도시인 피츠버그와 샌프랜시스코의 자율주행차들엔 모두 엔지니어가 탑승해 있기 때문에, 이건 엄밀히 분류하면 인간의 실수다.

신호 위반을 하는 차량을 보면 브레이크 등이 켜져 있다. 탑승했던 사람이 멈추려고 하기는 했으나 너무 늦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아이러닉하게도, 이 사건은 옆 차선에 서 있던 택시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우버의 테크놀로지로 대체하려는 것이 바로 택시이다.

영상 속 택시를 운행하는 룩소르 캡의 관리자는 영상을 최초로 입수한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에 이 영상이 진짜라고 확인해 주었다.

캘리포니아 차량 관리국은 12월 14일에 우버에 보낸 서신에서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 시험을 중지하고, 자율주행차량 운영 허가부터 먼저 얻을 것을 요구했다.

“우버가 자율주행차량 시험 허가를 얻기 전에 자동 운전 차량을 공공 도로에서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다. 우버가 운영을 즉각 중지하고 시험 허가를 받지 않으면 차량 관리국은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다.” 서신 내용이다.

우버는 14일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량 도입을 과시했다. “오늘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X를 부르는 고객들은 자율주행 우버가 있을 경우 배차받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량을 확대함으로써 우리는 현실 운행을 통해 테크놀로지를 계속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허핑턴포스트에 보낸 설명에서 우버는 이것이 기술적 실수가 아니라 인간의 실수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인간의 실수다. 그래서 우리는 자율주행 우버를 통해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이 차량은 … 고객을 태우고 있지 않았다. 우리는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해당 차량의 기사는 정직되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Self-Driving Uber Blows Through Red Light On First Day In San Francisc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