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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5일 09시 54분 KST

정윤회·최순실을 건드렸다 국정원장과 기무사령관도 날아갔다

한겨레신문

2014년 당시 갑작스레 경질됐던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이재수 국군기무사령관이 정윤회·최순실의 비선 세력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경질당한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정윤회 문건'을 작성했던 박관천 전 경정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 흘려듣기 어렵다.

(박관천 전 경정은) “정(윤회씨)을 얘기하다가 무사한 사람이 있느냐”며 “남 원장과 이 사령관도 경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원장이 (비선 관련) 보고서를 올리고 이틀 만에 집에 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중략) 박 전 행정관은 “이 사령관도 그것 때문에 날아갔다”며 “그는 나중에 ‘남재준 선배가 날아갈 때 빨리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한발 더 나갔다가 날아갔다’고 후회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세계일보 12월 15일)

세계일보는 여기에 "이 전 사령관이 요원들을 시켜 비선과 문고리에 대해 알아보다가 내부에서 고자질하는 바람에 날아갔다"는 전직 기무사 핵심 관계자의 증언을 덧붙였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경질은 당시에도 많은 논란을 낳았다. 취임한 지 단 1년 만에 교체된 데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의 육군사관학교 동기(37기)라는 사실이 대통령을 둘러싼 권력암투의 결과가 아니냐는 의심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국정원 내에서도 '박지만 라인'으로 알려졌던 고모 국장이 2014년 국정원장도 모르게 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