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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4일 10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14일 10시 44분 KST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새가 새로운 알을 낳았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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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Wisdom)이란 이름을 가진 이 새는 레이산 알바트로스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새로 알려져있다. 과학자들이 추정한 위즈덤의 나이는 무려 66세. 위즈덤이 발견되기 전 과학자들은 알바트로스가 최장 40년 정도 사는 걸로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환갑을 넘긴 이 새가 최근 새로운 알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어류 · 야생동식물 보호국이 지난 주에 발표한 내용이다.

과학자들은 위즈덤의 오른쪽 다리에 빨간색 태그를 붙여 위즈덤을 관찰해왔다. 생태학자인 챈들러 로빈슨이 위즈덤의 타리에 처음 태그를 붙인 게 1956년이었다고 한다. 당시 위즈덤은 하와이 미드웨이 환초(Midway Atoll)에서 발견됐었다. 그리고 잠시 이곳을 떠난 위즈덤은 지난 2002년 다시 옛 친구들과 재회했다.

지금도 미드웨이 환초에서 살고 있는 위즈덤은 지난 2006년 이후 9마리의 새끼 알바트로스를 낳고 길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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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위즈덤이 새로운 알을 품고 있다는 게 밝혀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짝인 아케아카마이(Akeakamai)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Akeakamai는 하와이 원주민 언어로 ‘지혜의 사랑’(love of wisdom)을 뜻한다.) 아케아카마이가 돌아오면 이 새는 둥지를 지키게 되고 그동안 위즈덤은 먹이를 찾아 바다로 나간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기적적으로 나이가 많은 새인 위즈덤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알바트로스가 60세가 넘어서 알까지 낳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몇몇 회의론자들은 위즈덤에서 처음 붙인 태그를 나중에 다른 새에게 붙인 것이란 음모를 제기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제 약 3개월 후면 위즈덤은 또 다른 새끼를 갖게 될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World’s Oldest Known Wild Bird Is Expecting A New Chic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