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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4일 09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14일 09시 47분 KST

트럼프의 '성차별' 발언을 여성의 몸에 쓴 강력한 화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자, 18세의 아리아 왓슨은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술을 선택했다.

미 오리건 주 클랫섭 커뮤니티 컬리지 1학년인 왓슨은 사진 수업 기말 프로젝트로 “#SignedByTrump”라는 제목의 강렬한 사진 시리즈를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에 대해 했던성차별 발언들을 여성의 알몸에 쓰고 찍은 것이다.

트럼프의 여성혐오 발언들과 여성의 알몸이 합쳐져, 그의 말이 여러 여성들에게 가졌던(그리고 앞으로도 가질) 해로운 영향에 대한 강력한 코멘터리가 되었다.

“나는 정치에 큰 관심을 갖거나 이해한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달랐다. 나는 페미니스트로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는 걸 보았을 때 마음이 산산조각 났다.”고 왓슨은 허핑턴 포스트에 전했다.

유튜브에 영상을 많이 올리기도 하는 왓슨은 이 시리즈의 모델이 되어 줄 여성들을 구하기가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총 5명의 여성이 카메라 앞에 섰는데, 한 명은 왓슨 자신이고 나머지 4명은 친한 친구들이다.

여성들 중 한 명은 라틴계이지만, 왓슨은 트럼프가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을 모욕했기 때문에 더 다양한 모델들을 구했다면 좋았을 거라고 말한다. “유색 인종 여성들은 어디 있느냐는 메시지와 발언들을 잔뜩 받았다… 그런 사람들의 의도는 이해한다.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 나는 유색 인종 여성들을 꼭 더 넣고 싶었지만, 나는 정말 작은 동네에서 작은 학교에 다니고, 여기는 사람들 대다수가 백인이다.”

왓슨은 우리가 트럼프의 성차별을 계속해서 지적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들은 자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이 남성을 보게 된다. 우린 여성에 대해 그런 끔찍한 말을 하는 지도자를 둘 수는 없다. 나는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담아 말하는 그의 방식이 사회 규범이 될까봐 두렵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트럼프에게 맞설 수 있을까? 왓슨은 계속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열정을 가진 일에 대해 목소리 높이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가 왜 당선되었는지,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이겼다. 지금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은 단합이다. 우리는 함께 할 때 더 강하다.”

왓슨의 인상적인 #SignedByTrump 사진들이 아래에 있다.

일부 독자들에겐 직장 등에서 보기에 부적절한 이미지일 수 있다.

Photo gallery트럼프 성차별 발언을 여성의 몸에 써보았다 See Gallery

* 허핑턴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