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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7일 11시 41분 KST

행복하지 않은 당신이 행복감을 느끼기 위한 방법들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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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미혼 직장인 행복지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혼자를 넘어섰다고 한다. 특히 고소득 워킹맘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일도 하고 가정도 꾸린 비교적 소득 수준이 높은 여성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은데, 정반대의 조사 결과이다. 결혼도, 직장도, 높은 소득도 아니라면 도대체 행복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행복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여기 있다.

happiness

1. 목표 달성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까?

goal achievement

“목표 설정과 성공의 상관관계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는 많지만, 목표와 행복의 상관관계는 그보다 덜 직접적이다. 우리는 흔히 행복이 목표 달성과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친 연구는 그러한 믿음에 의문을 갖게 한다.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기쁨을 느끼고 실패하면 실망하게 되지만 그러한 감정은 오래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인 필립 브릭먼과 그의 동료들은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행복 수준을 조사했는데, 복권 당첨자들은 한 달도 안 돼 원래의 행복 수준으로 돌아갔다. 마찬가지로 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사람들도 대부분 1년이면 사고당하기 이전의 행복 수준을 회복한다.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는 더 나아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의 감정 상태를 예견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책 ‘해피어’, 탈 벤-샤하르 저)

목표 달성에서 오는 기쁨은 오래 가지 못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그래서 인간이 평상심을 유지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목표 달성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며 행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표와 성공은 상관관계가 있지만, 목표와 행복은 다르다. 행복은 조금 더 고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 목표 설정은 현재를 즐겁게 만든다.

himalaya monk

“로버트 M. 퍼시그는 ‘선을 찾는 늑대’에서 고승들과 히말라야 등정을 함께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퍼시그는 원정대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었는데도 유일하게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는 등정을 포기하고 말았지만, 고승들은 힘들이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갔다. 정상에 도달하겠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춘 퍼시그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막막해서 등반 자체를 즐길 수 없었고 결국 계속 올라가겠다는 의욕과 의지를 잃었다. 반면 고승들에게는 정상에 도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기에 계속 올라갈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적절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남은 여정을 걱정하지 않고 히말라야를 오르고 있는 현재에 초점을 맞춰 즐길 수 있었다. ….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왓슨은 ‘긍정적인 정서(Positive Affectivity)’라는 논문에서 여행의 가치를 강조했다. “현대의 연구자들은 행복과 긍정적인 정서를 위해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보다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책 ‘해피어’, 탈 벤-샤하르 저)

행복은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다. 억지로 설정된 목표가 아닌 자발적인 목표일수록, 자신의 성장과 관련 있는 목표일수록,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목표일수록 그런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사람들은 이런 단순한 진리를 쉽게 잊곤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세속적인 기준에 따르려고 한다. 행복은 절대 외부에서 나올 수 없다. 내 안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3. 자기일치적 목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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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확신과 관심을 갖고 추구하는 목표를 자기일치적 목표라고 부른다. 케넌 셸던과 앤드루 엘리엇의 연구에 따르면 그러한 목표는 ‘우리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것이며 ‘우리 자신과 부합’한다. 어떤 목표가 자기일치적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부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어야 한다. …. 그러나 계몽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많은 사람이 국가의 체제가 아니라 돈, 지위, 의무감, 두려움, 과시욕과 같은 자의로 부과한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노예처럼 느끼면서 살고 있다. 그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야 하는 일은 자기일치적 목표가 아니므로 보통 의미나 즐거움, 아니면 두 가지가 다 결여되어 있다. 반면 하고 싶은 일은 자기일치적 목표로 의미와 즐거움을 모두 제공한다. 우리가 좀더 행복해질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전반적인 삶뿐 아니라 매일의 일상에서 해야 하는 일을 줄이고, 하고 싶은 일을 늘리는 것이다.” (책 ‘해피어’, 탈 벤-샤하르 저)

이 주제는 참으로 어렵다. 아마 누구나 고민하는 지점일 듯싶다. 하지만 대개는 자기일치적 목표 설정을 못한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고, 주변 시선도 의식한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자주 못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정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떠올려봐야 한다. 그것이 행복의 첫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