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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7일 11시 45분 KST

카톡 보낼 때 흔히 하는 철자법 실수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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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는 지난 10월 22일,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이성은 매력이 떨어진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학생의 90.3%, 남학생의 72.7%가 상습적으로 맞춤법이 틀리는 사람에 대해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답을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력서나 제안서 등에 틀린 맞춤법은 입사나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진짜 몇 가지만 조심하면 되는데, 그것이 어렵다. 카톡 쓸 때 조금 더 철자법에 신경을 쓸 수 있도록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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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봬요와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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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둘째 치더라도 이것만은 정확히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할 때마다 해야 하는 말인데 번번이 틀리면 그것만큼 창피스러운 일도 없을 테니까요. …. 봬요가 맞는지 뵈요가 맞는지 헷갈릴 때는 봬 자리에 해를, 뵈 자리에 하를 넣어 보세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요. ‘그럼 금요일 저녁에 봬요. -> 그럼 금요일 저녁에 해요.’ ‘그럼 금요일 저녁에 뵈요. -> 그럼 금요일 저녁에 하요.’ …. 하요보다는 해요가 자연스러운 걸 보니 봬요가 맞는 말임이 확실해 보입니다.”(책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이주윤 글, 그림)

누군가를 모임에서 만났을 때, 다음 날 카톡으로 인사를 한다. ‘다음에 또 봬요.’ 하요보다 해요가 더 잘 어울리니 봬요가 맞다. ‘다음에 또 뵐게요.’ 이 경우는 핼게요보다 할게요가 자연스러우니 뵐게요가 맞다. 해와 하를 넣는 것 자체가 기억이 안 날 수는 있으나, 분명하게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맞다.

2. 오랜만과 오랫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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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들은 왜 새벽 두 시만 되면 연락을 하는 것일까요. 자고 있을 걸 알면서 자냐고 물어보는 것은 또 왜일까요. 게다가 오랜만도 아니고 오랫만이라고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진짜 왜 그러는 거예요, 예? 말씀을 좀 해 보세요. 내가 궁금해서 그래. 아무래도 ‘오랫동안’이라는 단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은 오래와 동안이 합쳐진 말입니다. 여기에 뭣 같은 사이시옷이 끼어들어 오랫동안이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오랜만은 오래간만이 줄어든 말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이고 뭐고 필요 없이 그냥 오랜만이라고 쓰시면 됩니다.” (책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이주윤 글, 그림)

친구나 선배, 후배 등에게 아주 긴 시간 동안 연락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연락을 할 때가 있다. 전화를 하기에는 쑥스러운데 그럴 때 카톡이 편하다. 첫 문장은 대개 ‘오랜만이다’일 확률이 높다. 여기서 오랫만으로 쓰면 안 된다. 오랫동안만 ‘ㅅ’이 필요하다. 이것 역시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하는 단어 중 하나다.

3. 치르다와 치루다

“치루는 항문 부위에 있던 고름집이 저절로 터지면서 생겨난 구멍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질병을 일컫는 말입니다. 자꾸만 치루다, 치루다 하시면 그리 자랑스러울 것도 없는 본인의 질병을 만천하에 떠벌리고 다니는 꼴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치루다는 치르다의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치뤄, 치루고, 치루니, 치뤘다는 모두 잘못된 말이 되겠습니다. 치러, 치르고, 치르니, 치렀다의 꼴로 활용하시는 것이 옳겠습니다. 내 생에 치루란 없다고 생각하세요. 설사 생긴다 하더라도 그냥 혼자만 알기로 해요.” (책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이주윤 글, 그림)

이것과 유사한 실수가 잠그다를 잠구다로 쓰는 것과 담그다를 담구다로 사용하는 것이다. 수능을 본 수험생 집안에 ‘시험을 잘 치뤘니?’라고 물어보면 잘못된 것이다. 조금 어색해 보여도 카톡으로 ‘시험 잘 치렀니?’라고 물어보는 게 맞다.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역시 잘못된 철자일 수 있다. 그래서 바른 맞춤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