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12월 13일 17시 38분 KST

푸틴 "언제든 트럼프 만날 용의 있다"

Pedestrians cross the street behind a billboard showing a pictures of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 and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in Danilovgrad, Montenegro, November 16. 2016. REUTERS/Stevo Vasiljevic
Stevo Vasiljevic / Reuters
Pedestrians cross the street behind a billboard showing a pictures of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 and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in Danilovgrad, Montenegro, November 16. 2016. REUTERS/Stevo Vasiljevic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 신문, 니혼TV와의 인터뷰에서 "깊이 있고 근본적인 이익을 위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언제라도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는 최대의 핵보유국이다. 함께 대량파괴무기와 운반수단의 확산저지를 위해 싸울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무력 개입과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계속되는 대(對) 러시아 경제제재에 대해 "세계 경제의 질서를 파괴하는 요인의 하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15~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됐다.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은 러시아 측으로부터 쿠릴 4개섬 모두를 돌려받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옛 소련과 일본은 지난 1956년 소-일 공동선언을 통해 평화조약 체결 후 소련이 쿠릴 4개 섬 중 시코탄(色丹), 하보마이(齒舞) 등 두 섬을 인도한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평화조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다. 영토 반환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4개섬 모두의 반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