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12월 12일 12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12일 12시 55분 KST

그라인드 코어 밴드의 보컬이 된 67세 할머니는 이제 투어공연을 준비중이다(동영상)

지난 3월, 캐나다에서는 어느 할머니의 록 스피릿이 큰 화제를 일으켰다. 그녀는 인터넷의 스타가 됐고, 급기야 ‘Grindmother’라는 이름의 밴드멤버로 활동까지 하게 되었다. 지난 12월 10일, ‘distractify.com’은 이 밴드가 이제 투어 공연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the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3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녀는 지금도 ‘그라인드마더’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밴드는1980년대 중반 미국과 영국에서 발생한 록의 하위 장르인 ‘그라인드 코어’를 선택한 밴드다. 말하자면 엄청 ‘하드’한 음악이다.

the

그라인드 마더가 인기를 얻게 된 건, 실제 밴드 멤버였던 그의 아들 때문이었다. 사회복지사로 일했고, 이후에는 지역 단체를 위해 일했던 할머니는 어느 날 아들로부터 도와달라는 부탁을 들었다. 새로운 곡에 여러 목소리를 넣어야 하는데 스튜디오로 와서 직접 녹음을 해달라고 했던 것이다.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라인드 마더는 당시 아들은 나에게 “그냥 재밌게 즐기면 된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아들은 그때 비디오 카메라로 녹음장면을 촬영했어요. 사실 나는 아들이 만든 모든 앨범을 갖고 있었지만, 그걸 뜯어본 적도 없었어요. 뭐라고 노래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으니까요. 내 주변 사람들한테 CD를 준 적이 있는데 그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날 평소 “클래식과 연주음악만 듣던” 할머니는 아들의 요청에 따라 그냥 즐기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때 찍힌 영상 하나가 인터넷에 공개됐고, 사람들은 ‘좋아요’를 눌렀다. “나는 그것이 매우 즉흥적이었고, 우리가 모든 걸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했다고 생각해요.” 아래가 그 영상이다.

어쨌든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 덕분에 할머니와 할머니의 아들은 직접 밴드를 꾸리게 됐다. ‘그라인드 마더’는 지난 4월 데뷔 EP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심지어 오지 오스본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투어를 준비중인 것이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라인드 마더는 그냥 할머니가 아니다. 3명의 아이들에게는 할머니지만, 또 다른 3명의 아이들에게는 증조할머니라고. 음악뿐만 아니라 밭에 작물을 심고 기르는 일을 너무 좋아해서 틈이 나면 토마토와 바질을 심고 가꾼다고 한다. 아래는 ‘그라인드 마더’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또 다른 노래다. 노래의 제목은 ‘파괴의 시대’(Age of Destruction)다.

아래는 할머니가 최근 인터뷰에 응한 영상이다. 원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