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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1일 12시 15분 KST

또다시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게 된 헌법재판소는 휴일에도 자료 검토에 몰두하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처리를 위해 11일 휴일을 반납하고 헌법재판소로 출근한 헌법재판관들이 외부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기록검토에 몰두하고 있다.

헌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근한 박한철 헌재소장과 강일원 주심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은 종일 기록과 관련 자료 검토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관들은 점심을 집무실에서 해결하는 등 출근 이후 외출을 하지 않은 채 업무에만 몰두하고 있다.

청사 내부 출입통제도 한층 강화됐다. 출입기자실이 위치한 2층까지만 기자들의 출입을 허용했고 재판관의 집무실이 있는 3, 4층은 출입을 전면금지했다.

외부에서 청사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집무실 창가 쪽은 커튼으로 모두 가려놓았다.

이날 출근하지 않은 나머지 재판관들도 자택에서 머문 채 기록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1개 중대가 삼엄한 경비에 나선 헌재 청사 주변에는 오후 들어 관광객 수가 줄어들면서 적막감과 긴장감이 감돌았다.

헌재는 12일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고 향후 심판 절차와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평의에서 박한철 소장은 제출된 증거를 검토하고 관련 증인들을 신문하는 증거조사 절차를 전담할 재판관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