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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09일 12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09일 12시 32분 KST

[탄핵가결] 민주당 추미애는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사진)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한 장의 사진이 트위터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잔뜩 무거운 표정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뿐만 아니라 정세균 국회의장이 투표 결과를 발표한 직후에도 대부분의 야당 지도부는 차분하게 침묵을 지켰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던 2004년 한나라당 의원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본회의장을 나서는 야당 지도부의 표정도 사뭇 진지하고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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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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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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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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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압도적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킨 건 민주주의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한 편으로는 "헌정사의 비극"이기도 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탄핵안 가결 직후 마무리 발언에서 "더이상 헌정사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여야 의원을 비롯해 이 엄중한 상황을 바라보고 있고, 국민의 마음 또한 한없이 무겁고 참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된 민주당을 이끌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이런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깊은 책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와 경제, 민생에 어려움과 불안함이 없도록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된 만큼, 국회가 그 점에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민생안보경제에 대해서 깊은 책무감을 느끼고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12월9일)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민 여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헌정사 비극으로, 민주당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조기에 발표하는 등 국회가 주도적으로 국가혼란 해소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국민이 정말 평화롭게 마음을 모으셨고, 그러한 시민 명예혁명의 뜻이 국회를 통해 잘 전달됐다"며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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