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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09일 06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09일 06시 35분 KST

'친박' 홍문종이 라디오 인터뷰 도중 "탄핵안 고뇌하는 놈들이..."라는 말실수를 했다

한겨레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안을 두고) 고뇌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 이 사람은 찬성하면서 고뇌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35명이라는 얘기고요. 제가 보기엔 고뇌하는 놈들이, 고뇌하는 분들이 이건 반대를 하기 위해서 고뇌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할 여지가 충분히 있거든요."

'친박'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속마음을 들켜 버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찬반을 놓고 고민에 빠진 새누리당 의원을 "고뇌하는 놈들"이라고 표현한 것.

홍 의원은 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누리당에서 확실한 찬성표가 35명이라는데 왜 이렇게 생각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답하던 도중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곧바로 "고뇌하는 놈들"을 "고뇌하는 분들"로 정정했지만, 이미 말은 뱉어진 상황이었다.

각종 집계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대표적인 탄핵 반대파로 꼽힌다.

한편 홍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이 탄핵 찬성 쪽으로 이미 마음을 굳힌 새누리당 의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홍 의원의 이날 발언을 근거로 추론해보면 '고뇌도 안 하는 놈들'과 비슷한 감정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우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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