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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09일 05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09일 05시 37분 KST

스타벅스, 이제 '피자'도 판다

다국적 커피 전문기업 스타벅스가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이탈리아 업체와 손잡고 전문 베이커리 사업에 뛰어든다.

7일(현지시간) 경제전문 시카고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내년 하반기 중 시카고와 시애틀에 이탈리안 베이커리 제품을 커피와 함께 파는 차별화된 고급 피자 카페 문을 열고, 단계적으로 전 세계 1천여 곳에 매장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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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기반을 둔 고급 베이커리 '로코 프린치'(Rocco Princi)와 협력해 이들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피자 카페는 고급 원두 특화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와 같은 컨셉이며 로코 프린치 제품을 전문 제빵사가 특수 오븐에서 직접 구워낼 것이라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와 별도로 '프린치'라는 이름의 독립형 이탈리안 베이커리를 내년 말 뉴욕·시카고·시애틀 등 3개 도시에 열고 차츰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스타벅스가 올 초 '로코 프린치'에 공개되지 않은 규모의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5개 매장을 둔 이 업체는 제빵사 출신 로코 프린치가 1986년 설립했다.

그 대가로 스타벅스는 로코 프린치의 피자와 이탈리아 빵 포카시아 등을 전 세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팔고, 미국에 프린치 매장을 열 수 있게 됐다.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커피 사업을 보완할 수익 모델을 찾고 있는 스타벅스는 앞서 2012년 차(茶) 전문 브랜드 '티바나'(Teavana)를 인수하며 세계 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같은 해 샌프란시스코의 소규모 베이커리 체인을 사들인 후 2013년부터 일반 매장 내에서 제빵·제과류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해왔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탈리안 베이커리 제품과 어울리는 커피를 곧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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