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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08일 06시 16분 KST

이 버마왕뱀 뱃속엔 사슴 3마리 흔적이 남아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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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m 무게 48kg나 되는 버마왕뱀이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지역에서 잡혔고 이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 워낙 대형 종이라 그 자체로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사슴 세 마리를 소화한 배설물이 뱃속에 남아있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이 뱀이 3개월 사이에 먹은 사슴 세 마리의 정체는 암컷 한 마리(45kg)와 새끼 두 마리(17kg과 13kg)였다고 LiveScience는 보도했다. 아래는 사슴 무게를 추측하는데 참고한 버마왕뱀 뱃속에서 발견한 사슴 발톱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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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을 잡아먹은 순서는 정확하지 않으나 3개월 사이에 세 마리나 먹었다는 사실만도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펜실베이니아 디킨슨대학교의 연구자 스캇 보백은 말했다.

이 버마왕뱀이 먹은 사슴은 흰꼬리사슴 종이었다.

아래는 사슴 잔류가 대장에 남아 울퉁불퉁한 뱀의 모습과 뱃속에서 꺼낸 배설물인데, 그 무게가 자그마치 6.5kg이었다고 연구팀은 기록했다. 뱀 전체 무게의 8분의 1을 차지하는 엄청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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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 미얀마에서 넘어온 버마왕뱀이 플로리다를 침입해 지역 생태계에 거대한 악재가 됐다는 주장은 이미 분분했다. 한 예로 Vox는 버마왕뱀이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 방치된 후 흰꼬리사슴의 숫자가 94%나 급감했다는 2012년 연구를 언급했다.

버마왕뱀이 이 지역에 서식하는 약 40개 종의 포유동물에 미치는 심각한 문제를 고려할 때 그 존재를 "더욱더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보백은 지적했다.

아래는 문제의 버마왕뱀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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