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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06일 18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06일 18시 12분 KST

청와대의 해명으로 경호실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출입한 외부인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12월5일 보도에 따르면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 논란과 관련, 대통령 관저에 외부 방문객이 있었느냐"고 묻자 "확인 결과 외부에서 (대통령 관저에)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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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

그러나 이는 거짓이었다. 한겨레가 12월6일 보도에서 세월호가 가라앉던 2014년 4월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승객 구조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강남의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올림머리’를 하는 데 90분 이상을 허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뒤, 청와대에서도 이를 시인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한겨레의 보도 직후 입장을 내고 "4월 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3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라고 실토했다.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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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가안보실장(앞줄 왼쪽부터), 이영석 대통령경호실 차장, 허원재 정무수석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이 법에 의해 선서한 증인 또는 감정인이 허위의 진술(서면답변을 포함한다)이나 감정을 한 때에는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적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