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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06일 12시 3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06일 12시 43분 KST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거부하고 탄핵 절차를 지켜보기로 했다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bows during an address to the nation, at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Seoul, South Korea, 29 November 2016. REUTERS/Jeon Heon-Kyun/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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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bows during an address to the nation, at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Seoul, South Korea, 29 November 2016. REUTERS/Jeon Heon-Kyun/Pool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탄핵소추 절차를 밟아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불러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돼 초래된 국정 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과 의원들에게 두루두루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정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통해 전했다.

이어 "탄핵이 가결되면 받아들여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당에서 이런 입장을 생각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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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 대통령은 또 '4월 퇴진·6월 조기대선' 당론을 무효화하고 오는 9일 국회의 탄핵 표결에 자유투표 당론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이 대표와 정 원내대표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수용했다고 정 원내대표는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심리가 완료될 때까지는 스스로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는 의총에서 "대통령의 생각은 탄핵하는 것보다 사임 쪽으로 받아주기를 원하는 바람과 심정을 전달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