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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05일 10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05일 10시 40분 KST

새누리 의원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놀아도 된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5일 국회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서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했으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에서 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에 대한 질의 도중 “야당에서 ‘세월호 7시간’을 탄핵소추안에 넣은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공세를 위한 공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 동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전두환 정권 때 경제가 왜 잘됐나. 대통령이 관심 없어서 잘된 것이고, 김재익 경제수석이 잘해서 그런 거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전쟁하는 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전쟁하는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원인이 인사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2007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에서 퇴직한 뒤 2010년까지 해운조합 이사장을 맡았다. 대표적인 ‘해피아’(해수부+마피아)로 지적돼 온 정 의원은 2014년 인천항만공사 신임사장 공모 과정에서도 내정 논란이 일자 지원을 포기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세월호는 왜? :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실- ‘해피아’ 출신의 분석적 진단>이라는 책을 내며 세월호 참사를 분석한 책을 내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은 “대통령이 노셔도 된다는 얘기는 인재를 널리 찾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인재들이 책임을 져서 일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아래는 정 의원의 해당 발언이다.

저는 야당에서 세월호 7시간을 탄핵소추 사안에 넣은 것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위한 공세지, 세월호 7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세월호 사건에 대통령은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습니다.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의 문제에서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은 노셔도 돼요, 7시간. 인사만 잘 해주시면,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주시면 대통령은 그냥 노셔도 됩니다. 전두환 정권 때 경제가 왜 됐냐, 대통령이 관심 없으셔서 잘된 거예요. 김재익 수석이나 이런 사람들 잘 임명해서 된 거예요. 그리고 임진왜란 때 선조가 전쟁하는 거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하는 거예요. 잘 임명만 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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