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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7일 10시 37분 KST

중국의 인권 웹사이트 운영자가 국가전복 혐의로 구금됐다

民生觀察

중국의 유명 인권옹호 사이트 운영자가 국가전복 혐의로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권옹호 사이트인 '민생관찰(民生觀察)'은 운영 책임자 류페이웨(劉飛躍)가 지난 17일 밤 후베이(湖北)성 쑤이저우(隨州)시 공안국에 연행된 뒤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과 현지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민생관찰은 공안이 18일 류페이웨의 가족에게 사건이 매우 심각하다며 류페이웨가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류페이웨는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류페이웨는 2006년 민생관찰을 설립해 시위와 토지 압류, 비공개 구금 등 관영매체가 보도하지 않는 인권 침해 내용을 전달해왔다.

이 때문에 당국에 밉보인 류페이웨는 지난달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 등 주요 행사를 전후해 여러 차례 단기 구금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저명 인권운동가 장톈융(江天勇·45)이 21일 밤부터 실종돼 당국에 연행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의 패트릭 푼 연구원은 이번 구금이 중국 인권운동가에 대한 또다른 대대적 단속의 신호일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