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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6일 06시 2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1월 26일 06시 24분 KST

미국에는 마리화나를 저가에 판매하는 '그린 프라이데이'도 있다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마리화나업계도 마리화나를 염가에 판매하는 '그린 프라이데이' 행사를 벌인다고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콜로라도 등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한 주(州)는 물론 의료용 마리화나만 승인한 주에서도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정가보다 20∼25% 싸게 할인 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친다.

마리화나 판매 전자상거래 업체인 '베이커'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전날인 '마리화나 수요일' 행사에선 거래량이 평일보다 55% 급증했고, 주문량도 25%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주의 마리화나 판매상의 경우 작년 추수감사절 다음날 '그린 프라이데이' 행사에선 금요일 평균보다 13%나 증가한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콜로라도 주(7%), 오리건 주(14%) 등 기호용 마리화나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주에서도 '그린 프라이데이'의 매출량이 평일보다 높았다.

marijuana

미국에서 가장 많이 마리화나가 팔리는 날은 이용자 사이에서 '마리화나의 날'로 통하는 매해 4월 20일이다.

'베이커'의 조엘 밀턴 최고경영자는 "2014∼2015년 '그린 프라이데이' 때 소비자들이 마리화나 구매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상점 앞에 줄 선 것을 봤다"면서 "올해에도 일상적인 장면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으로 몰리는 주문에 대응하고자 단기 직원을 고용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5개 주와 워싱턴 D.C 등 6개 지역에서 형성된 시장의 규모를 200억 달러(약 23조5천500억 원)로 추산했다.

이달 초 주민투표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네바다, 메인 등 4개 주가 가세하면 마리화나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이다.

weed

매해 11월 넷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은 소매점이 각종 물건을 싸게 팔아 첫 흑자를 낸다는 뜻에서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그린 프라이데이는 마리화나가 녹색인 것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