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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2일 17시 40분 KST

박범계 "최순실, 총선때 새누리 비례 3명 공천 관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관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씨가 지난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현역 비례 세 사람의 공천에 관여했다는 구체적 제보를 받았다"며 "당장에라도 이름을 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국민공천제로 공천을 87%로 했는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특히 비례대표 부분에는 전혀 손을 댈 수 없었다"며 최 씨의 공천 개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지난 18일 발언을 거론하며 "검찰에 수사를 지휘하라"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김 장관은 "범죄 혐의가 특정되고 수사 단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은 17명이다. 박 의원은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여러 조합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3명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들 가운데 송희경(비례 1번)·김성태(비례 8번)·유민봉(비례 12번) 의원은 자신의 이름이 SNS에서 거론된 데 대해 일제히 "허위사실", "유언비어"라고 반발하며 유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등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