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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7일 11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1월 17일 11시 15분 KST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00만 촛불'을 정말 하찮게 여긴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한 가운데 새누리당의 지원사격이 시작됐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촛불집회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있다"

‘최순실 특별검사법안’(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반대하며 한 말인데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오늘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을 저버린 우리 법사위의 오욕이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민심은 언제든지 변하게 돼있다.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이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근대 문명의 원칙인 이걸 저버리자고 하면 문명 이전의 사회로 되돌아가자는 것 밖에 안된다. 결론적으로 편파적인 특검은 그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 밖에 없다." (JTBC, 11월17일)

김 의원은 비선 실세라고 하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이 "원칙을 져버린 오욕의 역사"라고 보는 모양이다.

앞서 김 의원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에 대해 "물대포 맞고 뼈 안 부러진다"며 고인을 폄훼하는가 하면, 최근 촛불집회에는 불순세력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하는 지난 12일에 열린 촛불집회 현장 사진.

11.12 사상 최대의 촛불 집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