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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일 09시 26분 KST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당시 사태가 정리된 줄로 알고 관저에 있었다"

연합뉴스
청와대 문건유출 등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버스에 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아직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대통령이 굿을 했다느니 성형수술을 했다느니 하는 소문과 의혹만 무성하다.

박 대통령을 오랜 세월동안 보좌한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 조사 중에 당시 박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11일 법조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 전 비서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문제의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관저에 계셨다”며 “사태가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상황이 급변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됐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정 전 비서관은 수사검사가 조사 중 휴식시간에 ‘사적인 궁금증’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당일 행적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다. (경향신문 11월 12일)

경향신문은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있는 ‘집무실’이 아닌 사적 공간에 가까운 ‘관저’에 있었다는 게 사실이라면... 세월호 관련 보고를 실시간으로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최소한 상황인식이 안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세월호 7시간'에 박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했지만 최순실 게이트도 사실로 밝혀진 마당에 이제 와서 누가 정연국 대변인의 말을 믿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