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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08일 05시 43분 KST

최순실은 청와대 수석회의에도 개입했다. 그의 말투에 검찰 수사관도 놀랐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활동하며 여러 가지 사업의 이권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가 8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호송버스에 탑승하기 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는 최순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의 일정과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고 중앙일보가 8일 보도했다. 검찰 수사팀이 정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압수한 대포폰에서 발견된 것이다.

수사팀은 분석 결과 상당수 파일에 정 전 비서관과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수석비서관 회의 관련 내용을 상의하는 대화가 담겼음을 확인했다. 특히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를 보면 최씨가 상사로서 정 전 비서관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말투라서 조사하던 검찰 수사관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중앙일보 11월 8일)

검찰 특수부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로써 최씨가 정 전 비서관을 매개로 박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국정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 것인지, 아니면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달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중앙일보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