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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9일 08시 42분 KST

"최순실 진짜로 모른다"던 안종범 청와대 수석은 최순실 빌딩 마사지숍 단골이었다

연합뉴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순실씨 빌딩에 입주한 마사지숍의 단골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안 수석은 거듭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최순실씨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조선일보는 29일 이 마사지숍에서 일하는 마사지사의 증언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 측근인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이 가게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안 수석의 사진을 보여주자 한 마사지사는 "이분은 자주 오는 분이라 기억이 난다. 고객 명단에도 있는 분"이라고 했다. 안 수석 집은 이 숍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조선일보 10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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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수석은 최순실씨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씨를 모른다고 말해왔다.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모른다"고 답했고, 한겨레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한겨레는 내가 최순실을 아는 것처럼 하는데 나 최순실 진짜로 몰라. 내가 모든 걸 걸고 얘기하는데 나 진짜로 몰라. 내가 어떻게 알겠나"라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겨레 김의겸 선임기자는 최순실씨가 안 수석을 '안 선생'으로 불렀다며 "'안 선생'은 회장님(최순실)의 뜻을 성심성의껏 받드는 충직한 직원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수석은 현재 다양한 의혹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

그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직접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내라고 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있다.

또 안 수석과 최순실씨의 지시를 받은 K스포츠재단이 SK에 80억원을 요구했으며, 이 재단이 롯데그룹에 70억원을 요구하는 데 개입했다는 정황도 드러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