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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5일 13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0월 25일 13시 26분 KST

'권력서열 1위 최순실'을 처음 말했던 박관천 전 경정이 심경을 밝혔다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관천 전 경정이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석방된 뒤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관천 전 경정이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석방된 뒤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당한' 소리를 하는 사람에서 '예언자'까지. 1년도 훨씬 전에 '최순실이 권력서열 1위'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관천 전 경정 이야기다. 그의 발언을 두고 '황당하다'고 평했던 동아일보의 2015년 1월 기사는 이제 누리꾼들의 '성지'가 됐다.

JTBC의 24일 보도 등으로 그것이 사실이었음을 만천하가 다 알게 된 상황에서 박 전 경정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박 전 경정이 국민일보의 통화에서 입을 열었다.

"검찰 수사에서 권력서열을 얘기한 것은 검찰을 통해 마지막으로 VIP(대통령)께 드리는 고언이었다. 검찰이 (비선실세를) 알면 예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비난하려고 얘기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분명히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말했다... 옳은 말을 하는 게 내 임무였다.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얘기했다." (국민일보 10월 25일)

그러나 박 전 경정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말을 아꼈다고 한다.

“지금은 간언을 하는 게 내 임무가 아니다”고 했다. 다만 ‘(최씨 관련 내용을 파악한 게) 최씨와 관련된 사업들이 벌어지던 2014년이 맞느냐’는 물음에는 “맞다. 그때였다”고 답했다. (국민일보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