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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5일 06시 00분 KST

만화 ‘터치'의 작가 아다치 미츠루의 고백에 일본 만화팬이 동요하고 있다

만화 ‘러프’, ‘H2’, ‘터치’의 작가 아다치 미츠루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화가다. 지금 일본에서는 최근 아다치 미츠루가 ‘터치’에 대해 한 이야기가 큰 화제다.

‘터치’는 일란성 쌍둥이인 우에스기 타츠야와 우에스기 카즈야, 그리고 그들의 소꿉친구인 아사쿠라 미나미에 관한 이야기다. 형 타츠야는 언제나 천하태평에 노는 것만 좋아하지만, 동생 카즈야는 공부도 잘하는 에이스 투수다. 카즈야는 미나미의 바람에 따라 고시엔(일본전국고교야구대회)의 우승을 목표로 노력한다. 형 타츠야 역시 운동을 잘하지만, 카즈야의 마음을 알게된 그는 굳이 야구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경기장으로 가던 카즈야가 트럭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려다 죽고만다.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된 이 작품은 단행본 판매부수만 1억부를 넘어섰고,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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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매된 ’소년 선데이’ 2016년 11월 호에는 ‘터치’의 저자 아다치 미츠루를 인터뷰 하는 내용의 만화가 게재되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대화가 있었다.

-‘터치’에서 우에스기 카즈야를 죽인 이유는 무엇인가?

= 처음부터 죽일 생각이었다.

- 죽일 생각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건가?

= 제목의 ‘터치’는 바로 ‘바톤터치’의 그 ‘터치’다. (카즈야를 대신해 타츠야가 결국 고시엔에 도전하게 된다.) 당시 담당 편집자도 “인기있는 캐릭터이니 제발 죽이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설정한 것이니 죽일 수 밖에 없었다.

허핑턴포스트일본판은 아다치 미츠루의 고백에 일본의 SNS 유저들이 ‘터치’가 그런 의미였다는 점에 새삼스럽게 놀랐다고 보도했다. 또 인기 캐릭터를 처음 의도대로 밀어붙인 것에 대해 칭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JP의 '【タッチ】「最初から殺すつもりだった」あだち充の告白に動揺広がる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