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10월 19일 11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0월 19일 11시 48분 KST

일본이 경제 살리기로 '금요일 조기 퇴근'을 꺼내 들었다

ASSOCIATED PRESS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waves as he arrives at the National Convention Center for scheduled bilateral meeting with Philippine President Rodrigo Duterte on the sidelines of the 28th and 29th ASEAN Summits and other related summits Tuesday, Sept. 6, 2016 in Vientiane, Laos. (AP Photo/Bullit Marquez)

일본 정부와 재계가 부진한 내수를 살리기 위해 '금요일 조기 퇴근'(오후3시)을 실시한다. 돈을 벌기만 하고 쓸 시간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NHK 10월18일 보도에 따르면 "소비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경제계가 내년 2월부터 2개월에 1회 정도로 월말 금요일을 '프리미엄 프라이데이'(premium Friday)로 정하고, 일을 빨리 끝내고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GDP=국내 총생산 600 조엔'으로 확대 목표를 내걸었지만, 개인소비가 GDP의 약 60%를 차지하며 소비 정체가 계속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42

NHK 보도 화면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이 정부와 재계의 의도대로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중앙일보가 일본 비즈니스저널의 여론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0~70%가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의 경제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더라도 다른 날 야근이 늘어나는 등의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또 수입이 증가 없이 소비가 증가하겠냐는 여론도 나온다.

조선비즈 10월18일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 호주머니라도 짜내 내수를 늘리겠다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방안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기업과 은행의 월말 결산 업무가 밀려 있을 때인데, 이날 돈 쓰겠다며 일찍 퇴근하는 직장인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