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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08일 08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9월 08일 08시 14분 KST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강간당할 수 있다(사진 9장)

브록 터너가 지난 9월 2일, 석방됐다. 전 스탠퍼드 대학교의 수영선수였던 그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불과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는 3개월 만의 수감생활만 하고 석방된 것이다. 가벼운 처벌에 이어 가벼운 수감생활로 처벌을 끝낸 브록 터너의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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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을 전공하는 어느 대학생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9월 7일, ‘보어리드판다’는 뉴욕 이시카 대학의 학생인 야나 마주르케비치가 공개한 사진들을 소개했다. 이 사진 프로젝트의 제목은 “실제로 일어났다”(It Happened)다. ‘Current Solutions’로 불리는 성폭력 인식 개선 미디어 플랫폼을 위해 만든 이 사진들의 메시지는 매우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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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성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사진속에서 ‘성폭력’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이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여성도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다. 무엇보다 피해자의 역할로 등장하는 모델의 시선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압도적이다. 마주르케비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브록터너의 조기 석방에 대한 반응으로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 며 “성폭력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유도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Current Solutions’는 이 사진들을 기획하기에 앞서 여러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접수받았다. 즉, 이 사진들은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촬영된 것이다. ‘Current Solutions’은 실제 피해자들이 이 사진 속 인물인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