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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01일 13시 1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9월 01일 13시 19분 KST

트럼프 캠페인 매니저는 "여성이 남성만큼 강하면 강간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ellyanne conway

지난 2013년 방영된 PBS의 라운드테이블 토론 프로 'To The Contrary'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캠페인 매니저인 켈리앤 콘웨이는 만약 여성이 육체적으로 강인하다면 "강간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에피소드에서 콘웨이는 군대 내 성폭행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있었다. 당시 국방장관이던 레온 파네타가 여군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막는 군정책을 없앤다고 발표하기 며칠 전이었다.

이 토론에서 콘웨이는 말했다.

"만약 우리 여성이 육체적으로 -정신적, 감정적, 직업적으로가 아니라요- 남성과 동등하다면, 우리가 남성과 동등하게 육체적으로 강인하다면 강간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지키고 남자와 싸워 이길 수 있겠지요."

틀렸다. 강간과 성폭행은 절대 그런 연유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콘웨이의 주장은 남자들 역시 성폭행을 당한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있다. 사실, RAINN에 따르면 강간 피해자의 1/10은 남자다. 그녀의 말은 또한 강간을 방지하기 위해 여성이 스스로 뭔가를 더 해야 한다는 위험한 생각을 고착화시키는 것이다.

콘웨이의 말은 그리 놀랍지도 않다. 그녀가 돕고 있는 남자 역시 군대 내 여성과 성폭행에 대해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 트윗을 보시라.

군대 내 2만 6천 건의 보고되지 않은 성폭행 사건에서 오직 238명 만이 유죄선고를 받았다. 남자와 여자를 함께 군대에 집어넣고 뭘 기대했는가?

이번 선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

H/T Democratic Coalition Against Trump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Trump’s Campaign Manager Thinks ‘Rape Would Not Exist’ If Women Were As Strong As Me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