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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21일 12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8월 21일 12시 38분 KST

리디아 고, 100억대 사회공헌사업체 만든다

'천재 골퍼' 리디아 고(고려대)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최대 100억여원을 희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위로 뉴질랜드 교민인 리디아는 21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경기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은메달을 땄다.

리디아의 아버지 고길홍씨(54)는 이날 경기장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딸의 진로와 사회공헌 계획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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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씨는 "리디아 상금으로 '공익사업체'를 만들어 빈곤 가정을 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금은 수백만 달러 규모로 생각하고 있으나 여건이 되면 최대 1천만 달러(약 112억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 씨는 "기금을 불려 수익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과 출범 시기 등은 전문가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리디아가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딸은 뭐든지 남에게 해주고 싶어서 안달을 낸다. 그동안 받은 주변 도움을 늘 감사하게 여겨 보은하겠다는 의향을 자주 보였다"고 답했다.

실제로 리디아는 골프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장학금을 주고 골프 지도도 해왔다.

작년에는 네팔 지진피해 구호성금으로 뉴질랜드 유니세프에 3만 달러를 전달했다.

고 씨는 공익사업체 기금이 충분하냐고 묻자 "최근 3년 상금과 보너스 등만 700만 달러를 넘는다. 후원업체가 11개나 된다"고 대답했다.

지원 대상은 뉴질랜드와 한국 빈곤 가정을 우선하여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