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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16일 17시 42분 KST

한화 정근우, KBO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 위업

한화 주장 정근우(34)가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 위업을 세웠다.

정근우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5회말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0호 도루로 지난 2006년부터 11년 연속 20도루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최초의 대기록이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SK에 2차 1번 전체 7순위로 입단한 정근우는 데뷔 첫 해 4개의 도루에 그쳤지만, 데뷔 이듬해인 2006년 45도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1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 중이다.

KBO 리그에서 최고의 근성 있는 플레이와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는 정근우는 도루왕 타이틀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40도루 이상을 3번이나 기록했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3년 연속 30도루를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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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3년 연속 20개대의 도루를 기록했지만, FA 신분으로 한화에 이적한 2014년 32개를 기록하며 4년 만에 다시 30도루 고지를 밟기도 했다. 정근우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09년 SK에서 기록한 53개.

연속 시즌 20도루는 KIA 김주찬이 9년 연속(2004, 2007~2014)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고, 현대 전준호(1992~1999), 두산 정수근(1995~2002), NC 이종욱(당시 두산, 2006~2013)이 8년 연속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선수는 정근우 외에 LG 오지환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한 4년 연속이 최다로 뒤따르고 있다. 당분간 정근우의 11년 연속 20도루는 쉽게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