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8월 09일 10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8월 09일 10시 40분 KST

월마트의 제트닷컴 인수로 이 평범한 남자가 벼락부자가 된 사연

Bloomberg

월마트가 미국의 온라인유통 스타트업 '제트닷컴'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다음, 이 남자의 기분은 어땠을까?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29세 온라인 마케터 에릭 마틴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벼락부자가 된 행운아 중 한 사람이다.

블룸버그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을 종합하면, 사연은 이렇다.

마틴은 지난해 초 제트닷컴이 실시한 추천인모집 대회의 우승자였다. 100% 회원제로 운영되는 온라인 쇼핑몰인 제트닷컴은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

가장 많은 회원을 소개한 상위 10명에게는 주식 1만주가, 1위를 차지한 1명에게는 주식 10만주가 주어진다. 마틴은 8000명 이상을 끌어모아 1위를 차지한 덕분에 상금으로 이 회사 주식 10만주를 받았다.

당시 그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1만8000달러(약 1990만원) 가량을 페이스북 광고 등에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트닷컴 창립자인 마크 로어에 대한 글에서 이 사이트의 존재와 이 대회를 알게 됐다.

jet

그가 받은 10만주의 가치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지난해 '퓨전'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가 상장되거나 매각될 경우 주식 1만주의 가치는 1000만~2000만 달러(약 110억 ~2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는 월마트의 인수에 따라 그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가치가 늘어났거나,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틴은 이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소한 "몇 천만" 달러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마트는 자사 인수합병 역대 최대금액인 33억달러(약 3조6500억원)를 투입해 제트닷컴을 인수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트닷컴은 '초저가'를 내세운 회원제 온라인 쇼핑몰로, 월마트는 이번 인수로 온라인 유통 분야를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