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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11일 13시 3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5월 12일 09시 35분 KST

이세돌이 알파고 이후 지는 법을 잊었는지 계속 이기고 있다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지는 법을 잊어버린 듯이 이기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세돌 9단은 10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원성진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yonhap

바둑 9단의 경지를 신에 이르렀다 하여 '입신'이라 한다. 즉 '입신최강전'은 국내에 있는 9단 들의 대전이다. 현재 이세돌은 국제 대회인 응씨배에도 출전해 준결승을 앞둔 상황이다.

알파고 이후 현재까지 이세돌의 전적은 이렇다.

<맥심배 입신결최강전>

16강 시드를 배정받고 출전해 백홍석·김지석·박영훈·원성진(모두 9단)에 승리. 우승.

<응씨배 세계바둑대회>

앤디 리우 초단, 린리샹 6단, 강동윤 9단에 승리. 준결승 진출.

게다가 재밌는 건 다음 상대가 알파고와의 대전 당시 '내가 뒀으면 이겼다'는 말로 이세돌을 자극했던 커제를 물리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기사라는 점이다.

이 9단은 연합뉴스에 맥심배 우승 이후 "아직은 '강해졌다'고 말하기 이르다. 기세가 좋다고 말할 뿐. 혹시 10연승 이상 거두면 (강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세돌 9단은 오는 16일 KBS바둑왕전 32강전에서 김대용 5단을 상대로 알파고 대국 이후 8연승에 도전하고, 10일부터는 박정환 9단과 응씨배 세계바둑대회 준결승 3번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