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속담이 있다. 스머프와 슈렉이란 별명을 얻은 새끼 고양이들은 목숨이 최하 두 개는 되는 것 같다.
인사이드 에디션은 영국 웨스트요크셔의 어느 집에서 구조된 새끼 고양이 두 마리에 대해 보도했다. 구조 당시 고양이들은 얼굴과 몸 전체가 독한 마커로 덮여있었다. 한 녀석은 청색, 한 녀석은 녹색으로.
브래드퍼드 고양이 구조 센터는 태어난 지 4주 밖에 안 된 이 고양이 새끼들을 경찰로부터 넘겨 받았는데, 마약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었다.
센터 웹사이트에는 "엄마 고양이는 집에 없었다고 경찰이 말했다."고 적혀있다.
또 BBC는 아이들 장난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구조 센터는 새끼 고양이들의 상태를 고려해 조심히 목욕을 시켜야 했다. 두 번을 했더니 아래처럼 색이 많이 빠졌다.
브래드퍼드 센터는 "36시간 동안 돌보았더니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기분도 좋아진 것 같고 색도 많이 흐려졌으며 먹이도 잘 먹는다."고 센터 웹사이트에 알렸다.
입양이 되면 어떤 이름이 정해질지 모르지만, 그때까지는 이 귀여운 꼬마 고양이들이 스머프와 슈렉처럼 만화 같은 삶을 살 수 있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