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4월 27일 07시 49분 KST

이제 힐러리 클린턴은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Democratic U.S.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speaks at her five state primary night rally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April 26, 2016.       REUTERS/Charles Mostoller
Charles Mostoller / Reuters
Democratic U.S.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speaks at her five state primary night rally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April 26, 2016. REUTERS/Charles Mostoller

미국 대선 경선 민주당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레이스의 종반부로 향하는 길목인 26일(현지시간) 동북부 경선 5개 주 가운데 3개 주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8년 전 첫 도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고배를 마셨던 클린턴 전 장관으로서는 이로써 사실상 당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하며 '대권 재수' 끝에 본선행 티켓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총 462명의 대의원이 걸린 5개 주 승부에서 210명의 대의원으로 가장 많은 '대형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압승한 것을 비롯해 메릴랜드(118명)와 델라웨어(31명) 등 3개 주의 승리를 확정을 지었다.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는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클린턴 전 장관이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수는 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2천383명)의 '9부 능선'에 도달해 사실상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추격권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clinton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오는 6월 14일까지 이어지지만,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완승의 여세를 몰아 사실상 대선 본선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월 1일 아이오와 주 신승과 뉴햄프셔 주 패배로 경선 레이스를 시작하는 등 초반 '대세론'이 꺾이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슈퍼화요일'과 '미니 슈퍼화요일', 뉴욕 결전 등 승부처에서 완승하며 대체로 여유있는 경선전을 펼쳐왔다.

경쟁자인 샌더스 의원은 이날 결과에 상관없이 경선 레이스를 완주하고 7월 전당대회 대결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Photo gallery 힐러리 클린턴 See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