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보고 싶어? 그렇다면 나의 진짜 가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마!
영국의 타블로이드 매체 '더 선'은 지난달 말 트위터를 통해 이런 글을 올렸다.
"가슴 있나요? 당신의 가슴골 사진으로 1천 파운드(약 166만 원)의 상금을 타가세요."
Got some front? Share your breast cleavage snaps for chance to win £1k https://t.co/58YdhGAtYl pic.twitter.com/rJaINcjXHN
— The Sun (@TheSun) March 30, 2016
더 선이 해당 트윗에 달아 놓은 링크에 가보면 이 '버스트 인 브리튼'(영국의 왕가슴)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한 모델들의 조언 등이 쓰여있다.
"예쁘게 보이는 방향으로 살짝 트세요."
"위에서 찍는 게 얼굴이 예쁘게 나온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슴선보다 살짝 위에서 찍어야 가슴골이 삽니다."
"웃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참가해 열띤 가슴골 경쟁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더 선이 선정한 우승작과 허핑턴포스트가 고른 우승작은 달랐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더 선의 조언을 가장 완벽하게 지킨 사진 한 장을 고르라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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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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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un Knew this photo would come in useful one day. Fingers crossed I win. (cc @MelissaCole) pic.twitter.com/0eNRbP91dv
— Chris Smith (@cpsmithy) March 30, 2016
얼굴을 가장 예뻐 보이는 방향으로 살짝 돌리고 매혹적으로 내민 입술, 웃음기가 살짝 서린 눈가. 카메라는 정확하게 가슴선보다 살짝 위, 그러나 얼굴보다 아래에 있어 매우 정제된 느낌. 이건 명작이랄 수 밖에.
가슴골이 전혀 살지 않은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면 위 사진이 얼마나 완벽한지를 잘 알 수 있다.
.@TheSun here's my mate @plmcky in the pub pic.twitter.com/KfTp2D5DFq
— Mark Di Stefano (@MarkDiStef) March 30, 2016
진지하게 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대회를 우습게 본 트위터 사용자도 있다. 얼굴 표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이유로 아래 사진도 탈락이다.
Is this the kind of thing you are looking for @TheSun ? pic.twitter.com/a7fri5dHKA
— Martin Kayes (@mkayes) March 30, 2016
가슴골은 절대 장난이 아니란 말이다!
@TheSun pic.twitter.com/JYE6XZeQ4E
— Toxteth O'Grady (@singlenostril) March 30, 2016
대리 참가 의혹을 불러일으킨 아래 사진도 탈락.
@sueveneer @TheSun last one then ... pic.twitter.com/1WktYCgQEe
— non-man climber (@extreme_crochet) March 30, 2016
이것 역시 대리 참가로 탈락.
.@TheSun You wanted to see some breasts? #meat @NoMorePage3 pic.twitter.com/YdDSeW4r9q
— Sophie (@gluepotgluepot) March 30, 2016
선정은 했지만 아쉽게도 상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