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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2일 17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22일 17시 19분 KST

총선 8일만에 나타난 '진박감별사' 최경환, "모두가 죄인"이라고 말하다

연합뉴스

'진박감별사'를 자처하며 노골적인 '진박 마케팅'을 펼쳤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4·13 총선 8일 만에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참패'한 이후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던 그는 22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경북지역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공개발언을 했고, 간담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당 안팎에서 책임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마침내 공개석상에 등장한 최 의원은 무슨 말을 했을까?

먼저 뉴시스가 보도한 그의 간담회 공개발언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도민들께서 저희 새누리당에 그동안 많은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었지만 전국 총선 결과는 실망스러운 그런 결과가 초래된 점에 대해 거듭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과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새누리당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깊이 반성해서 정말 뼈를 깎는 그런 각오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우리 경북도민들과 또 국민들께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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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월1일, 곽상도 예비후보(대구 중남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축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 의원은 거듭 자세를 낮추고 "깊은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들을 보면, 그가 말하는 '사죄'가 '책임을 인정한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총선 참패 원인이 진박(진짜 친박근혜) 마케팅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총선에서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내탓 네탓할 상황이 아니다"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지혜를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4월22일)

그는 "총선은 누가 잘못하고 잘하고, 네 탓이다 내 탓이다고 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는 심정으로 앞으로 변화하고 어떻게 계획할 것인가 하는데 지혜를 모으려고 (노력) 해야지, 서로 탓을 하는 것은 당을 더 분란스럽게 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실망감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뉴스1 4월22일)

한편 그는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당권 도전에 대한 생각할 겨를이…(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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